한국IBM, 국내 보안 시장 재진출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국내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IBM은 지난해 인수한 ISS와 합병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월께 솔루션·관제·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종합 보안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IBM은 국내 보안 관제 서비스 기업 및 보안 컨설팅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0년대 초 정보보호컨설팅전문업체로 지정받으면 보안 사업에 진출했다 철수했던 한국IBM은 최근 보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진데다 ISS인수로 솔루션을 강화해 사업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IBM은 내부 통찰 및 보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행위 기반 분석 시스템(NBA)인 ‘프로벤티아 네트워크 ADS’와 통합위협관리솔루션(UTM) ‘프로벤티아 네트워크 MFS’를 공급한다. 또 침입방지시스템(IPS) ‘프로벤티아 네트워크 IPS’, 메일 보안 솔루션 ‘프로벤티아 메일 시큐리티’ 등도 내놓는다.

 IBM의 기존 ID관리와 제어 서비스 등 티볼리 제품도 함께 공급한다.

 김문성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상무는 “IBM은 보안 위험에 대한 진단과 방어, 접근 관리 및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 노하우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국가마다 특수성이 많이 반영되는 보안 시장을 고려해 국내 보안 벤처 기업들과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는 방향으로 보안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