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설립된 아구스(대표 조덕상)는 스탠드얼론 DVR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해왔으며 최근 상장과 함께 업계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스탠드얼론 DVR은 자체에 압축 동영상 저장장치가 내장돼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독립적인 구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아구스는 설립 첫해에 4채널 DVR 개발에 성공하고 이듬해 7월부터 미국·유럽 등으로 수출에 나섰다. 지난 2003년에는 대만 CCTV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2005년에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JPEG2000 알고리듬을 탑재한 DVR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200억 매출 돌파를 실현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는 세계 처음으로 풀 H.264 HW 코덱을 탑재한 DVR을 출시한 아구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4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JPEG2000 압축 알고리듬으로 구현한 국내 첫 모델로 아구스의 주력제품인 ‘JSD’는 세계적으로도 미쯔비시, 산요 등만이 개발에 성공한 고난이도 기술의 제품으로 최상의 재생화질,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풀 H.264 HW 코덱이 탑재된 ‘HSD·XAD’은 기존 MPEG4 방식의 DVR에 비해 전송속도와 영상 저장용량을 30∼50% 높인 제품이다.
기존 JPEG2000 압축 알고리듬 제품에 H.264 압축방식을 결합한 ‘JAD-M’은 녹화·재생은 JPEG2000 압축 방식을, 네트워크는 H.264 압축방식을 사용해 네트워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신규 고객은 물론이고 기존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아구스는 올해 스탠드얼론 DVR 전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존에 60여개 국가에 확보한 유통망을 약 두배로 늘려 시장 지배력 제고와 제품 표준화를 이끌 계획이다. 또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에 나서 오는 2009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 세계 톱3의 반열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조덕상 사장은 “설립 초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스탠드얼론 DVR 개발에 전념해 전세계 보급형 DVR 시장의 선도업에로 올라선데 이어 남들이 주저하는 어려운 기술에 정면 도전해 최고화질의 JPEG2000과 최적의 네트워크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H.264 알고리듬 기반 제품을 완성했다”며 “향후 영상 인식·처리 기반 기술을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에 나서 보다 안전한 세상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