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넷(대표 송태진)은 CCTV감시시스템의 핵심장비인 디지털 광링크 제품과 광미디어 컨버터 등을 생산하는 중소 전문기업이다. 커미넷의 주력제품은 고속도로와 터널, 공항, 철도, 항만, 부두 등 기간시설의 감시용도로 적합한 디지털방식의 비압축 광영상 전송장비 제품들이다. ‘CFL-MUX128A’(사진)은 CWDM기술을 이용해 128 채널의 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는 광멀티플렉스 제품이다. 이 제품은 P2P 전송방식과 Add-Drop형 리니어 방식, 광케이블을 이중화해서 통신장애시 우회하는 방식, NMS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커미넷은 이밖에도 최대 32노드를 구성하는 링방식의 제품과 일반용도로 아날로그 방식의 저가형 광 전송장비도 아울러 자체 공급하고 있다. 또 각 세대까지 직접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FTTx 통신 네트웍 장비인 10/100Mbps의 패스트 이더넷 광컨버터도 개발, 제조하고 있다.
두리에스(대표 이준복)은 보안설비분야의 외길을 걸으면서 서울 강남구에 방범용 CCTV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CCTV전문업체로서 역량을 키워왔다. 두리에스는 최근 달빛 정도의 조도에서도 대낮처럼 밝은 감시가 가능한 극초저조도 CCTV카메라 ‘HC258’(사진)를 출시했다. 이 카메라는 360도 회전, 상하 90도 틸팅, 초당 180도의 고속회전, 15배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각이 없고 신속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또 실외용으로 눈이 쌓이거나 영하 30도의 혹독한 추위에도 끄덕없는 신뢰성을 인정받은 혹한지용 ‘HC258F’카메라기종도 판매 중이다. 두리에스는 인천, 부산 세관 등을 비롯한 수많은 대형 CCTV사업을 성공리에 끝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교통정보와 불법주정차 부인단속 시스템에서 독자적 솔루션을 확보하면서 ITS시장의 선두주자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스파시스템(대표 서진원)은 교통정보수집을 위한 차량번호인식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이다.이 회사는 고성능 카메라와 0.05초 이내에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SW기술을 이용해 주차장과 고속도로, 갓길 등의 교통단속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넥스파시스템은 올들어 자동차 상부에 카메라를 탑재해 이동 중에도 교통단속이 가능한 ‘차량탑재형 차량번호인식시스템’(사진)을 선보였다. 이 장치는 골목길에 숨어서 불법주정차한 차량도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로 쉽게 촬영한다. 야간이나 어두운 지하에도 50m 거리의 자동차 번호판을 식별하는 고성능 적외선 조명제어기술까지 지원된다. 회사측은 사람이 PDA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불법주정차량을 단속하는 것보다 차량탑재형 카메라를 이용하면 단속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주요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뉴본 하이테크(대표 이병호)는 CCTV렌즈 및 스피드돔 카메라 제조에서 국내 정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국내최초로 스피드 돔 카메라를 생산하여 국내외 대기업을 상대로 OEM공급을 해왔다. 뉴본이 새로 선보인 지능형 스피드돔 카메라 ‘NSD-S360’(사진)은 고성능의 36배 줌렌즈를 장착, 초당 450°의 빠른 회전을 자랑한다. 또 보안상황에 맞춰 다양한 감시 모드를 지원하고 카메라의 이상 발생시 스스로 진단하는 기능도 있다.
센서 설정만으로 언제, 어디서 침입자가 들어왔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고 360 방위각 표출기능과 카메라 하우징 내부의 온도 체크도 가능하다. 뉴본하이테크는 새로 출시한 ‘NSD-S360’에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 트래킹하는 지능SW까지 탑재해 거리방범, 백화점, 빌딩, 교도소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하이테콤(대표 장순택)은 무인교통 단속장비와 산업자동화, 통신인프라 구축사업에서는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이다. 하이테콤의 무인교통 단속장비 중에서 차량번호인식기는 자동차가 검지기를 통과할 경우 차량의 번호판을 카메라가 촬영하여 자동으로 차량의 번호를 판독해 내는 장치이다. 기존 무인 교통단속시스템에 사용되는 번호인식시스템의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사이즈만 컴팩트화했기 때문에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또 카메라와 제어본체가 분리되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이라서 관리가 용이하다. 하이테콤은 차량번호인식기를 네트워크에 연동시킬 경우 차량번호 정보를 어디에나 전송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구성에 따라 카메라, 조명, 센서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