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 www.tscc.co.kr)이 나노비전을 인수, LCD 프리즘시트 시장에 진출한다.
테크노세미켐은 최근 LCD광학필름 업체인 나노비전(대표 이대환)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51.4%를 확보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노비전(경기도 시화공단 소재)은 LCD광학필름 중 프리즘시트(복합시트 포함)를 개발중인 업체로 최근 17인치 모니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패널사 품질인증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시장공급도 점쳐진다.
테크노세미켐은 이번 투자를 통해 나노비전의 보유한 광학필름 기술과 디스플레이 공정재료 분야에서 축적한 자사의 노하우를 결합, 시너지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에서 LCD 공정용 식각액을 주력사업으로 삼아온 이 회사는 지난달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합작법인인 MC솔루션을 설립, 레진블랙레지스트·컬러레지스트·포토스페이서 등 LCD 유기재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프리즘시트는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1∼2장이 탑재되는 프리즘시트는 패널의 밝기를 높여주는 고부가가치 광학필름으로 LCD TV·모니터의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세계 시장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업체는 두산전자BG·코오롱·LG전자 RMC사업부·LG화학·삼성정밀화학·SKC 등 대기업과 신화인터텍·미래나노텍·엘지에스·상보 등 중소 전문업체 등 약 10개 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