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네트워크 스토리지(NAS)와 웹디스크의 장점을 결합한 웹스토리지가 SMB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웹스토리지는 최대 2TB의 소용량 스토리지에 IP를 부여해 기업 내부의 자료 공유와 백업은 물론 외부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축·법률 사무소 등 대용량 데이터의 생성과 관리 수요가 많은 SMB 기업을 위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설계 도면 유출 사고를 겪은 중견 건축사무소는 15개 작업팀별로 각각 웹스토리지 도입을 결정하고 벤치마크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인텔 시스템과 글루시스의 관리 솔루션을 탑재한 ‘스마트큐브’를 제안한 명인이노의 장석호 사장은 “이번 사례의 경우 자료 유출자 색출과 대책 마련을 위한 로그가 남아있지 않아 자료 유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며 “스마트큐브는 강력한 사용자 제어·관리 기능을 제공해 중요 데이터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큐브는 전송되는 데이터 패킷을 TEA(Tiny Encryption Algorithm) 기반으로 암호화해 데이터 전송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중요 파일에 대해서는 보안폴더에 따로 보관하고 비밀번호를 별도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 그룹별로 다양한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어 보안성을 강화했다.
해외 사무소와의 실시간 자료 공유가 필요한 건설사들도 웹스토리지를 주목하고 있다. H건설은 중동 현장과의 네트워크 구성과 도면 등 정보 교류를 위해 스마트큐브를 도입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