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후지쯔 단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김병원 신임 사장의 일성이다. 김 사장은 한국후지쯔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 직원 가족들이 잘 사는 기업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마련한 ‘비전 2009’ 프로젝트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비전 2009’는 일본을 제외한 해외 매출의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후지쯔의 전략이다.
김 사장은 “안경수 사장 시절부터 다져온 비즈니스 기반을 바탕으로 제2의 비상을 이룩하기 위해 ‘비전 2009’의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쏟을 것”이라고 말해 비전 2009 이후의 장기 비전 마련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또 앞으로 컨설팅과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위주로 사업방향을 개편하고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09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컨설팅과 서비스 영업 강화를 위해 내부 조직의 효율성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본사의 풍부한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리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직원 가족들과 합심해 새로운 한국후지쯔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나아가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이번주 일본 본사를 방문, 단독 대표로서의 조직 및 사업 개편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쯔 측은 안경수 회장 겸 본사 경영집행역 상무의 사임에 따른 개편으로 21일부로 김병원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