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상반기 수익성 개선

 지난 상반기 프리보드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1일 증권업협회가 프리보드 12월결산법인 46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프리보드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액은 89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20개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2%, 38.6%씩 증가하며 프리보드 기업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일반기업(26개사)도 매출 증가율은 6.5%에 그쳤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전했다.

 프리보드 전체 기업 중 상반기 흑자를 시현한 곳은 총 27개사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벤처기업은 55%, 일반기업은 61.5%의 기업이 각각 흑자를 기록했다. 이들 중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올라선 기업은 벤처 2개사, 일반 4개사 등 총 6개사다.

 프리보드 기업의 재무안정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보드 기업의 부채비율은 265.4%로 지난해 말 대비 2000%p 가까이 낮아졌다. 이는 일반기업의 상당수가 영업실적 개선 및 자본확충에 힘입어 자본잠식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