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저명인사 13명이 올해 ‘캘리포니아 명예의전당’에 입성한다.
21일 지난해 입성자인 빌리 진 킹이 명예의 전당 모체인 ‘캘리포니아 역사와 여성·예술박물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07년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잡스 외에 야구선수 윌리 메이스와 배우이자 가수인 리타 모레노·와인 양조업자 로버트 몬다비·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등 5명이 오는 12월 5일 명예의전당에 합류한다. 또 작가인 존 스타인벡과 대법원장을 지낸 얼 워런·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소크 등 7명은 사후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게 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명예의전당은 우리 역사와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긴 이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기회”라며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세계의 발전에 공헌한 영웅의 이야기가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