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인증협회가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의 일본 수출 촉진을 위해 한·일 교류를 주선하는 ‘한·일 IT경영협의회’를 만든다.
한국GS인증협회(회장 백종진)는 회원사 11개사가 주축이 돼 오는 29일 한·일 IT경영협의회 설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립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큐브리드·안철수연구소·한글과컴퓨터·위세아이텍·유니온정보시스템 등 11개 기업이며, 초대 협의회 회장은 강태헌 큐브리드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일 IT경영협의회는 일본의 일·한 IT경영협회와 제휴를 맺고 일본에서 수요가 많은 국내 솔루션을 일본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일 IT경영협의회는 국내 SW를 일본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 고객이나 영업기반이 없는 중소 SW기업들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한·일 IT경영협의회와 일·한 IT경영협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각 한번씩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해 각 나라의 솔루션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첫번째 콘퍼런스를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각 나라의 솔루션 수요 현황을 발표하고 대표적인 솔루션을 시연하는 세션으로 꾸밀 예정이다.
한·일 IT경영협의회는 첫 출발은 11개의 활동이 주축이 되며, 설립 총회 이후 일본 수출에 관심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사 가입 신청을 받는다.
임희섭 한국GS인증협회 팀장은 “한·일 IT경영협의회 활동이 일본 시장에서 기반이 없는 국내 SW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