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컴퓨팅과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술이 나왔다.
GS네오텍(대표 최성진)은 동영상 UCC를 서비스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서버의 무한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G7 스위치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스위치 소프트웨어인 ‘G7 스위치 아키텍처’는 그리드 컴퓨팅과 클러스터링 개념을 도입, 각각의 캐시 서버를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UCC 서비스 시 발생하는 고객 요청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관리하고 서버 부하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급격한 서비스 증가에 따른 인프라의 무한 확장이 보장되고 과도한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
특히 동영상 UCC의 특성상 급격히 증가하는 스토리지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다수의 사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이른바 ‘롱테일’ 컨텐츠에 대한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등 그간 UCC 서비스에 있어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기술적 방식으로 해결해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GS네오텍은 새로 선보이는 ‘G7 스위치 아키텍처’를 SM온라인의 UCC 동영상 사이트 엠엔캐스트에 적용해 본 결과, 기존보다 80% 빠른 서비스 확장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 남기정 부사장은 “이 기술은 폭발적 성장과 비례해 인프라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UCC 서비스 업체들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현재 SM온라인과 프리챌, 버디버디 풀빵닷컴 등에 동영상 UCC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