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키워드를 등록하면 제품이나 브랜드 혹은 주요 인물을 두고 온라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입소문 측정 전문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인터넷미디어 리서치 전문업체 코리안클릭은 입소문 측정 전문 기술을 보유한 이야기로그와 공동으로 온라인 입소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 ‘버즈워드(www.Buzzword.co.kr)’ 시범서비스를 22일 시작했다.
해외에선 텍스트 분석 기술을 응용해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주요 이슈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버즈워드가 처음이다. 텍스트 분석기술은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글이 포함하는 가치 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문장 길이와 출현 빈도, 속성을 이용해 핵심 문장이나 핵심 단어를 식별하고 식별된 단어는 의미와 관계로 분류돼 구체적인 의미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엣 이뤄지는 기업 이미지의 입소문 모니터링도 가능해 기업의 홍보·마케팅 및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분석도 할 수 있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신문·방송·잡지·웹진)·블로그·커뮤니티 등이며 매일 약 30만건의 온라인 입소문을 수집하고 있다.
이은광 코리안클릭 산업분석팀장은 “시범서비스에서는 이야기로그의 기술에 기반을 둔 필수 서비스만 제공하고 정식 서비스에서는 코리안클릭의 인터넷 측정 및 리서치 노하우를 접목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