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 교육 시장 진출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엔터원(대표 황성필)이 유명 입시학원 대일학원등 교육 관련 업체 3개사를 인수하고 종합 교육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엔터원은 대일의 학원 운영 법인 ‘민족사관인재학원’과 프랜차이즈 사업법인이자 교재 제작사 ‘디아스아카데미’, 온라인 교육시스템 개발 회사인 ‘인벤트리’ 등 3개사를 25억원에 인수하며, 디아스아카데미에 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25억을 투자해 사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토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황성필 엔터원 대표는 “38년 전통의 교육 노하우 및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입시 명문 대일학원과 e러닝 기반의 특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의 교육 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며 “국내외 학원 프랜차이즈와 해외 학원 사업에 집중하여 타 교육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엔터원은 이들 회사의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대일학원과 함께 e러닝 사업을 본격 런칭하고, 특히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새로운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 발전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첫번째로 대일학원의 프랜차이즈인 중등전문학원 ‘대일A스쿨’과 초등부 학습방 ‘체크-업’에 가맹된 전국 230개의 학원을 기반으로 인벤트리의 온라인학습관리 시스템과 대일학원의 e러닝 콘텐츠를 결합해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학원 망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대일학원의 중국지사와 대입 교육센터가 운영중인 중국 내 학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국 현지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 및 필리핀과 미국 내 조기유학 센터, 어학센터 등 해외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