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구선생 유적지 보존사업 지원

 효성이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연구 활동을 지원하기로 하고 천더롱 자싱시장과 김양주 상하이 한국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24일 지원협의서 기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의 피난처는 자싱시 메이완가 76번지에 위치한 2층 목조건물로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직후 일제의 추적을 피해 사용한 은신처다. 피난처는 그 동안 방치돼 왔으나 지난해 5월 중국 저장성이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뒤 기념관이 세워졌고 이번에 효성이 유지관리를 맡게 됐다.

 효성은 지난 2000년부터 자싱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비롯해 타이어코드·나일론필름 공장을 가동하며 장학사업 등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