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최근 대만 최대 보안경비업체인 세콤(SECOM)에 슈프리마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스리랑카 금융 정부기관인 증권거래소에 바이오스테이션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의 아마노, 홍콩의 럭키테크 등과 입찰 경쟁을 벌여 수주에 성공했다.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제품은 인증속도와 오차율, 기존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동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만 세콤이 슈프리마의 핵심기술인 지문인식모듈을 채택함으로써 슈프리마는 저가 지문인식 제품의 난립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대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슈프리마는 외국 정부의 까다로운 기술과 성능 표준을 만족시켜 스리랑카 증권거래소에 지문인식기를 보급함으로써 제한적이던 해외 지문인식 시장을 해외 금융기관으로 확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 문영수 이사는 “아시아 지역은 저가 중국 제품이 많아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금융권, 공공부문 등 다양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