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오는 10월 초 일본에서 첫 방영된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전 세계 38개국, 69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5부작(회당 30분) TV애니메이션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7일 TV도쿄의 6개 네트워크로 방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0월 10일부터는 BS재팬에서도 방영된다.
이로써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게임의 종가인 일본에서 TV애니메이션과 닌텐도DS용 게임으로 모두 선보이는 최초의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됐다. 넥슨이 기획하고 일본 매드하우스(대표 마루타 준고)가 제작한 이 작품은 내달 지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2007’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권준모 넥슨 대표는 “이번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은 일본 내에서 160만 회원에게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주 이용자층인 초·중고생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