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특화센터 4곳을 기관장 직속 조직으로 모두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충남TP는 최근 천안밸리 기술혁신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김봉태 선문대학교 총장 등 이사 17명 이 참석한 가운데 제40차 충남테크노파크 이사회를 열고 정관개정 등 11개 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충남TP는 산업자원부의 조직체계로 인해 독립 채산형으로 운영되던 전략산업기획단과 영상미디어산업사업화센터, 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 자동차부품산업R&D집적화센터 등을 원장 직속 조직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 기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 업무를 총괄하던 원장의 권한과 책임을 법인 대표로 이관하고, 기관장 해임 결의도 이사 과반 출석 및 과반 찬성에서 이사 과반 출석 및 3분의 2 찬성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 해임결의안 강화는 전임 기관장의 갑작스런 중도 하차로 인해 기관이 논란에 휩싸였던 경험을 보완하고 책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가 선임하던 이사장은 충남도지사가 당연직으로 맡기로 했으며, 당연직 이사에 천안시장 및 아산시장을 추가했다.
충남TP 관계자는 “충남TP가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정한 것으로 봐달라”며 “지역혁신 기관간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