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kr)는 차세대 고부가 가치 제품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세계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HD PVR 셋톱박스부터 IP셋톱박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셋톱박스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MPEG4, H.264 기반의 HD PVR, 방송 통신 융합 기반의 IP 셋톱박스, 유무선연동 모바일 PVR 제품 등 하이브리드형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가온미디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말 불과 39%에 불과했던 방송사업자 매출 비중이 2006년 말에는 62%, 올 상반기에는 무려 72% 수준까지 상승했다. 상반기에만 루마니아의 붐TV, 인도의 해스웨이·타타스카이·ESPN스타 스포츠 등 대형 방송사업자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유럽·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미주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급증하는 해외 공급물량을 지원할 글로벌 운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난 2월 독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동지역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두바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올 9월에는 공급 물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인도 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 예정이다.
회사는 2010년 글로벌 톱5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셋톱박스의 핵심기술을 응용한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내비게이션·지상파 DMB 수신 기능, PVR 기능을 모두 갖춘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무선통신 기술을 결합한 와이브로 PVR 단말기도 준비하고 있다.
◆미니인터뷰-임화섭 사장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무기로 국내외 방송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외부환경 변화에 흔들림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임화섭 사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잇단 결실을 맺은 것이 상반기 가장 의미있는 성과”라며 “향후 세계 방송 시장의 대전환기를 주도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전사 프로젝트를 통한 인재 발굴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하반기 핵심 전략에 대해 “인도 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HD PVR을 포함한 HD제품 공급을 본격화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