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대표 이용철 www.topfield.co.kr)는 독자 브랜드 ‘TOPFIELD’를 바탕으로 전세계에 셋톱박스와 개인영상녹화기(PVR)를 수출,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다수 경쟁기업들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채택, 단기간에 매출을 확대했지만 토필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 꾸준한 밀착형 마케팅으로 전세계 40여개국에 자체 브랜드를 안착시켰다. 소비자의 요구와 IT 트렌드를 읽어내는 상품 기획력과 현지화된 사전·후 서비스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뒷힘이 됐다.
토필드의 PVR은 셋톱박스의 방송 수신 기능에다 현재 시청중인 프로그램을 녹화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재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화면분할(PIP)이 가능해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고 무선랜 지원, USB 포트, MP3 재생 등 다양한 IT 기능을 갖추고 있고 고급·고기능 제품을 원하는 프리미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주력 제품인 TF5000PVR은 독일 디지털 가전 전문매체 ‘디지털 헤른센’ ‘셋비전’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TF5000PVRt와 TF5100PVR는 각각 호주와 핀란드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성과는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18억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은 이미 685억원을 넘어섰다. 10년이라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창의적인 제품 개발이 인정받아 2003년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상, 2004년 정보통신 디지털대상 대통령상, 2005년 올해의 정보통신중소기업 대상을 각각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올해 무역의 날에는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용철 사장은 “PVR은 멀티미디어 홈게이트웨이로서 디지털 컨버전스의 ‘총아’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유럽과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 수요에 힘입어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겨냥한 하이엔드 제품을 개발하고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영업을 강화하겠다”면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선도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경영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