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50, 58, 63인치 풀HD PDP의 풀라인업과 세계 최박형 0.52㎜ AMOLED를 선보였다.
50인치 풀HD PDP, 63인치 풀HD PDP는 현재 시장에서 "깐느" PDP TV로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58인치 풀HD PDP는 삼성SDI가 지난달 개발한 제품이다. 삼성SDI의 58인치 풀HD PDP는 국내 최초이자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제품이다.
삼성SDI는 50, 63인치에 이어 이번 58인치 개발로 풀HD의 고화질 및 대형 평판TV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풀HD급 고화질 수요가 증가하는 50인치 이상 대형 평판TV시장에서 PDP TV의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이다.
성능의 개선도 거듭 이루어졌다. 그동안 풀HD PDP의 경우 휘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58인치 풀HD PDP는 휘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피크 휘도는 1,300cd/㎡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18% 이상 높아졌고, 블랙의 휘도는 경쟁사 대비 65%이상 낮춰 암실명암비를 15,000 : 1 로 높였다.
특히 삼성SDI는 얼마 전 가동에 들어간 P4라인을 50인치 전용라인으로 가동해 PDP모듈 중 50인치 비중을 기존 34%에서 44%로 높였다. 또한 P4라인은 각종 신공법을 도입, 제조원가 경쟁력도 갖추어, 가격경쟁력에서도 PDP TV가 시장 우위를 지속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초 마켓 테스트용 AMOLED를 세계 최초로 출하한 삼성SDI는 이번 IMID에 2.4∼3.0인치 AMOLED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삼성SDI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2.2인치 AMOLED는 두께가 불과 0.52mm로 명함 한 장과 비슷하다. AMOLED는 TFT-LCD와 달리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없어 얇게 만들 수 있다. 거기에 최고수준의 에칭기술 등 삼성SDI만의 "모듈 슬리밍 기술"이 더해져 기존에 양산 중인 TFT-LCD 모듈(1.7mm)보다 3분의 1 이상 얇다. 삼성SDI는 모바일 동영상 컨텐츠의 화면비가 점차 와이드(16:9)로 변함에 따라 일반 QVGA보다 가로의 폭이 더 넓어진 LQVGA(400×240) AMOLED도 함께 선보인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