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씽크프리 대표이사, 한컴 백종진 대표 이사가 겸직

 한컴씽크프리 경영진이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의 경영진으로 전면 교체됐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www.haansoft.com)는 백종진 사장과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수진 전무가 한컴씽크프리의 대표이사와 COO를 각각 겸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태진 한컴씽크프리 전 대표이사는 미국 현지법인인 ‘씽크프리 Inc’의 대표이사로 북미 시장 활성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사는 한컴씽크프리의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한컴은 이번 조직정비와 함께 향후 본격적인 차세대 수익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컴은 아시아권 및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상위권 포털 서비스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의 초점을 둘 계획이다.

 최근 구글이 스타오피스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하는 등 인터넷 상에서 무료로 활용 가능한 웹오피스가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전 세계의 유명 상위권 포털들이 웹오피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또한 연말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활용 가능한 오피스 서비스인 ‘씽크프리 프리미엄’의 유료화를 비롯해 문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문서 UCC 서비스인 ‘씽크프리 닥스(www.thinkfreedocs.com)’를 정식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백종진 사장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가 각광받는 추세에 더해, 세계적인 대형 포털들의 웹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씽크프리의 차세대 오피스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