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압축프로그램 ‘알집’이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27일 일본 최대 다운로드 자료실인 벡터의 압축프로그램 분야에서 알집이 인기순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알집은 지난 1999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현재 사용자가 2000만명에 달하는 대표 국산 SW로 자리매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1위를 차지, 일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벡터 홈페이지 리뷰에서 알집은 마우스 오른쪽 메뉴를 통해 손쉽고 편리한 압축해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과 다양한 압축파일 포맷을 지원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의 성공적인 진입에 따라 알씨, 알송 등 알툴즈 제품군의 현지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정상원 이사는 “완벽한 일본어 지원과 6개월 이상의 시장조사를 통해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추가한데다 귀여운 알 캐릭터 등이 일본인들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