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기기를 구매하면 `Jukebox`가 따라온다.

 이노비츠아이엔씨(대표 김용열)는 멀티미디어 기기에 개인용 ‘주크박스(Jukebox)’를 탑재해 기기 구매와 동시에 수천 곡의 음원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MP3플레이어(MP3P), PMP, 휴대폰, PC 등 멀티미디어 기기에 수천 곡의 음원이 들어 있는 ‘주크박스’를 미리 탑재해 출시한 후 소비자가 월 일정액을 지불하면 탑재된 모든 곡을 감상하게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주크박스에 들어가는 음원 수는 기기의 용량에 맞춰 구성한다.

사용자는 이 기술이 적용된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면 일일이 사이트에서 내려받지 않고도 기기 구매와 즉시 수천 곡의 합법적인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 오토싱크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음원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돼 새로운 음원이 나올 때마다 다운로드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모든 PC와 노트북PC에는 이노비치아이엔씨의 기술이 적용돼 최신가요, 팝송, 노래방 등 1000곡의 음원이 탑재돼, 사용자는 월 30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가 있다.

김용열 이노비츠아이엔씨 대표는 “현재 삼성전자외에도 휴대폰 제조사, MP3P, PMP 제조사와 자동차에 미리 탑재되어 나가는 텔레매틱스 기기 제조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열 대표는 “이 기술이 널리 적용되면 향후 유료콘텐츠 시장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