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합 전자지불서비스 오픈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종합, 지원하는 통합전자결제서비스(PG)가 시작됐다.

 전자지불(PG)업체 이니시스(대표 전수용 www.inicis.com)는 한·중·일 온라인 지불대행서비스 기업과 함께 통합 전자지불서비스(OPA)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에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했거나 진출예정인 글로벌 기업에 통합 온라인 지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한국 이니시스, 중국 차이나페이(China Pay), 일본 이콘텍스트(ECONTEXT) 3사가 OPA 협력 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OPA 법인을 설립하고 본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수용 대표는 “그동안 국가별 지불시스템 환경이 달라 애로사항을 겪던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수월하게 3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로컬 카드사용자와 휴대폰결제 고객이 많은 반면에 일본은 계좌이체나 편의점지불이 성행하고 있다. 또 중국은 CUP라는 독특한 형태의 카드사용이 일반화됐다. 이 때문에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3국을 상대로 쇼핑몰을 구축하려는 업체도 국가별로 통일된 결제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PA서비스는 △하나로 통일된 지불 게이트웨이 △승인·결제·조정 등의 실시간 지불데이터 통합 △3개국 고객을 단일한 고객센터에서 관리 △각국 고객은 해당국가 통화로 지불 △다양한 지불방식 지원 △24시간 고객서비스 실시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