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익 솔루션 대만 수출

국내에서 개발한 토익 솔루션이 대만에서 사용된다.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 www.ybmsisa.com)은 대만의 토익 주관사인 ‘천신(Chunshin Limited)’에 자체 개발한 토익 S&W(Speaking & Writing; 말하기와 쓰기)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대만의 토익 특별 시험(IP: Institutional Program)에 YBM시사닷컴의 S&W솔루션이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천신 측은 내년 초 토익 S&W가 도입되면 응시자 수가 빠르게 증가, 2009년에는 정기 시험을 제외한 특별 시험으로만 약 2000명 가량이 토익 S&W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만은 읽기와 쓰기 중심의 기존 일반 토익 응시자 수는 연간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YBM시사닷컴은 작년 12월, MBT(Mobile Based Test : 모바일 기반 테스트) 및 CBT(Computer Based Test : 컴퓨터 기반 테스트) 솔루션을 개발, 토익 S&W시험의 국내 주관사인 TOEIC위원회에 공급했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태국 등에서 이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토익 응시인원이 200만 명 이상이 되는 일본과 솔루션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정영삼 사장은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어학 시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솔루션이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