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대표 강성근 www.st.com)는 본사가 가민(Garmin)의 휴대형 내비게이션 기기(PND) 및 핸드헬드형 GPS 리시버에 사용될 GPS 칩세트인 ‘테세오(Teseo) GPS 엔진·사진’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ST의 테세오 GPS 엔진은 위성 신호 가시성이 나쁜 조건에서도 신호 트래킹 성능을 향상시키고 GPS 신호 수신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GPS 수신기가 위성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인 위치확인(TTFF:Time To First Fix) 값에서 테세오가 업계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전원을 껐을 때 잃어버린 정확한 시간, 위성 위치 및 속도(위성궤도력) 정보를 수신하는 웜 스타트(warm start)는 34초 이내에 실행된다. 테세오 GPS 칩세트는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인 정광역오차보정시스템(WAAS)과 EGNOS(European Geostationary Navigation Overlay Service) 같은 위성 기반 보정 시스템을 지원한다. GPS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원형공산 오차(원형 안에 위치할 50%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원의 반지름)가 테세오는 2미터 이내다. 테세오는 향후 유럽의 GPS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갈릴레오(Galileo)와 호환될 수 있다.
테세오 플랫폼은 PND, 핸드헬드형 GPS 리시버, 카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사용될 수 있다.
테세오는 고감도 베이스밴드 칩(STA2058)과 임베디드 플래시 및 RF 프론트엔드 칩(STA5620)을 통합하고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로 보완됐다. 이 제품은 단일 패키지형(STA8058)과 듀얼칩으로 제공될 수 있다. ST는 현재 테세오 GPS 엔진과 ARM9 코어를 통합한 시스템온칩(SoC)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