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e러닝 전문기업 크레듀(대표 김영순 www.credu.com)는 자사가 시행 중인 한국ACTFL위원회의 영어능력 평가 시험인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 computer)의 응시자 수가 이달에만 69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응시자 수가 39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확대된 수치다.
이처럼 응시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삼육SDA 어학원이 이달부터 OPIc를 학원 내 레벨테스트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공휴일 제외) 8일간 OPIc 시험에 응시한 삼육SDA어학원 수강생은 6200명 정도.
크레듀 측은 “8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대규모 응시자가 몰렸는데도 큰 사고 없이 서비스가 진행된 것은 접수부터 성적 통보까지 크레듀의 완벽한 운영 능력이 검증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크레듀는 이미 한 회에 600명, 일일 2000명, 주당 1만명 이상의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삼성·CJ·SK텔레콤 등 대기업 사내 어학능력검정시험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시험을 통해 OPIc에 응시한 수험생 수도 700명에 달한다.
크레듀 글로벌팀 박병호 팀장은 “영어 평가의 패러다임이 점차 말하기 시험으로 옮겨가면서 응시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많은 감독관 양성 및 시스템 정비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