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히트상품인 ‘보르도 TV’에 견줄 수 있는 세계 초소형 프린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한 초소형·초슬림 모노 레이저 프린터 ‘ML-1631K(일명 스완)’와 모노 레이저 복합기 ‘SCX-4501K(일명 로간)’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07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레이저 프린터 ‘스완’은 두께가 일반 레이저 프린터의 3분의 2 수준인 12㎝에 불과하고 복합기 로간 역시 두께가 16.5㎝로 두 제품 모두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프린터를 최대한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토너·전원공급장치·레이저스캐닝유닛 등 레이저 프린터 내부의 핵심 부품의 크기를 최소화하고 부품을 고밀도로 짜맞추는 등 기존의 설계 방식을 탈피해 전체적인 제품 레이아웃을 완전히 새롭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슬림·매끄러움·조용함’을 기본 컨셉트로 하는 신제품은 급지·배지 부분을 제품 내부에 깔끔하게 숨긴 디자인으로 ‘프린터 같지 않은 프린터’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토너 교체 및 걸린 종이를 쉽게 제거하기 위해 자동차 후드 모양을 본떠 만든 덮개를 디자인했다.
이장재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무는 “스완 프린터와 로간 복합기는 기능 면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고품격 디자인 중심의 프린터”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