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비스타’와 내년 출시되는 ‘윈도서버2008’을 앞세워 네트워크접근보호(NAP) 시장 확대에 나섰다.
29일 방한한 캘빈 최 MS본사 NAP개발 책임 매니저는 “내년 초 윈도서버2008이 출시되면 MS제품군만을 이용해 PC와 각 단말 등의 보안 상태를 최적화하고 네트워크에 접속시키는 NAP 구현이 더욱 쉬워진다”며 NAP 확산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안에 1000대 이상의 PC를 보유한 국내 중견 기업 2곳에 NAP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NAP은 윈도에 내장된 보안정책적용 플랫폼이다. 필요에 따라 응용 프로그램과 데이터, 정보와 같이 네트워크 자원에 접속하는 PC나 노트북PC에 대해 보안정책 준수를 검사한다. 또 이들 단말기가 보안 정책을 따르지 않은 경우 치료하도록 설계돼있다.
기업 내 NAP을 구축하면 보안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자는 네트워크에 접속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와 웜, 악성코드로부터 기업 네트워크는 물론 사용자 PC가 보호된다.
캘빈 최 매니저는 “미국에서도 NAP을 구현하는 기관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100여 개 NAP파트너와 함께 기술을 공급하고 있어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NAP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