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어하는 ‘1등 광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산업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소비도시를 생산·수출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산업 육성을 시작한 지 8년째 접어들면서 이제 광산업은 지역 전략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광산업 육성사업은 이미 2∼3년 전부터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광주 광산업의 강점으로 국내 유일의 광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연구·개발(R&D) 및 생산지원 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광통신과 반도체광원, 광 응용분야를 선택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전국 확산의 계기가 된 댁내 광가입자망(FTTH) 실험사업과 국내 최초의 발광 다이오드(LED) 밸리 조성사업은 광주가 잘 선택한 성공사업으로 평가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돼 온 광산업 1·2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는 3단계로 정보기술(IT)뿐만 아니라, 환경, 디스플레이 및 조명, 의료 분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댁내광가입자망(FTTH)·반도체 조명·레이저 광원 등의 분야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금 광주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을 키우는 데 말 그대로 ‘올인’하고 있습니다. 광산업을 비롯해 첨단부품, 디자인, 신 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등은 광주의 미래이자 희망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박 시장은 또 디지털 생활가전산업 육성, 로봇랜드 유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를 대전 대덕에 이은 제2의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각종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문화수도 특별법으로 아시아 문화허브 기반 구축 등 문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이미 마련했다”면서 “‘경제가 살아야 시민이 산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미래 지속성장 동력을 발굴해 ‘광주의 산업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