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산업전시회 2007]대기업및중견기업-신한포토닉스

 신한포토닉스의 주력제품으로 광 송수신 장비와 전송선로 등을 연결시켜 주는 광 패치코드.
신한포토닉스의 주력제품으로 광 송수신 장비와 전송선로 등을 연결시켜 주는 광 패치코드.

 신한포토닉스(대표 주민 www.shinhannet.com)는 광케이블과 광케이블의 핵심부품인 광 페룰(Ferrule)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력제품인 광패치코드와 세라믹 페룰 등을 출품한다.

 광 패치코드는 광 송수신 장비와 전송선로, 광 분배함과 케이블을 연결시켜주는 제품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현을 위한 광학적 링크에 필수적인 광학 정렬 접속자재이다. 세라믹 페룰은 광 패치코드 양 끝을 광섬유에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교환기와 전송장치, 광 감쇠기, 계측기 등 장치 내 연결과 장치 상호 간의 광학적 연결을 위해 사용되는 광 점퍼코드의 핵심 부품에 속한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지르코니아 페롤 생산 설비 및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페룰은 2∼3년 전 국내 업체가 거의 생산을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오히려 매년 페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광 계측기와 광통신, CATV 등 광의 분배 망의 각 포트마다 불 균일한 광 전력을 맞추는 데 많이 이용하는 광 감쇠기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나치게 광 전력이 클 때 시스템에 적합한 광 세기로 바꾸는 기능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신한포토닉스는 지난 2004년 말 에릭슨이 심사한 평가에서 월드베스트로 뽑혔다. 일부 기술에선 광통신 선진국인 일본업체들을 추월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처럼 신한포토닉스는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5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한 데 이어 올해 수출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전략산업투자조합의 1호 수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민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광통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