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산업전시회 2007]신기술대상-국무총리상 켐옵틱스

 켐옵틱스(대표 이형종 www.chemoptics.co.kr)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개발해 온 폴리머 기반의 최첨단 광통신용 광소자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 4월 설립됐다. 이 회사의 광소자는 출시와 동시에 기술력 및 신뢰성을 인정받아 KT의 광전송 장비와 KTF의 3.5세대 광 중계기에 채택됐다. 폴리머 광 도파로형 기능성 광소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해 세계 선진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켐옵틱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폴리머 광도파로 기술을 바탕으로 고유한 동작 원리에 따라 전기적으로 제어된다. 또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없으므로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다. 특히 폴리머 기반의 광소자 제품들은 평면 기판 위에 광회로 패턴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많이 요구되는 다채널 및 집적화에 매우 유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가변광감쇠기 (VOA·Variable Optical Attenuator)·광스위치·파장 가변 레이저·광 모듈 등이 있다.

 VOA 모듈은 광신호의 세기를 전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광통신 부품으로 1·2채널 VOA 뿐만 아니라 광도파로 기술을 바탕으로 8채널 집적형 VOA를 개발해 출시했다. 다채널 VOA는 최근 광통신 시스템의 고도화로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하향패킷(HSDPA) 3.5G 이동통신에 쓰이는 광 중계기용 광스위치 소자와 유선 광통신인 파장분할다중방식(WDM) 광전송 장비용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대덕특구투자조합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로부터 15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이형종 사장은 “앞으로 차세대 광전송장비(ROADM) 모듈과 가변 레이저의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