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이 높은 웹 사이트를 먼저 찾아주는 검색엔진이 나왔다.
세중나모여행(IT부문)(대표 천신일·김상배)은 3일 웹 접근성 준수율을 지원하는 검색엔진 ‘나모 딥서치5 WA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중나모와 웹접근성 전문업체 케익소프트(대표 신원철)의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나모 딥서치5 WAS는 딥서치 기능에 웹 접근성 진단기능을 탑재한 형태다. 웹 접근성 준수율이란 각 웹페이지가 웹 접근성 지침을 얼마나 잘 따르고 있는지 검사해 이를 값으로 환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각 장애인들은 기존 검색서비스 이용 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웹 접근성을 잘 준수한 양질의 콘텐츠에 보다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엔진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KWCAG1.0) 지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최근 장애인관련 단체로부터 협조를 받아 시각장애인 사용성 검증까지 마쳐 공신력을 높였다. WAS(Web Accessible Search)란 웹 접근성 준수율이 높은 페이지를 검색 결과 순위 산정에 고려해 사용자에게 접근 가능한 페이지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웹 정보 검색 서비스를 말한다.
나모 딥서치5 WAS는 웹 접근성 준수율과 이를 보완하는 검사 항목 수, 파일 크기, 본문 크기 등의 정보를 통해 검색 결과를 이용자에게 어떻게 보여줄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류철운 세중나모 SW엔터프라이즈사업부 사업부장은 “우리나라는 높은 정보화 수준에 비해 실제 웹 접근성은 떨어진다”며 “이번 나모 딥서치5 WAS 출시로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때 단순히 문서의 정확성뿐 아니라, 접근성까지 고려한 검색엔진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