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지난해 윈도 서버 기반의 병렬 슈퍼컴퓨팅 솔루션인 윈도 컴퓨트 클러스터 서버(WCCS)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종합기술원의 초기 고객프로그램 적용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부산 동명대학교,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증권 등 각 산업별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WCCS의 장점은 윈도 서버환경에서 클러스터를 쉽게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 관리가 용이하고, 그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비되는 리눅스기반 병렬 프로그래밍의 어려움을 비주얼 스튜디오 프로그래밍 환경하에서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점 등이다.
이처럼 HPC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기존 HPC고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MS는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IT 관리자와 실제 애플리케이션 운영자인 실사용자,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프로그래머 등 HPC 운영 참여자들을 골고루 만족시키고 있다. 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으나 현재 HPC 시장의 트렌드인 리눅스 환경을 WCCS 환경으로 급속히 전환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HPC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는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병렬컴퓨팅 지원 문제도 본사 차원에서 플루언트(Fluent)를 비롯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윈도 서버기반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플루언트의 경우는 실제 고객환경에서 실시한 벤치마크테스트에서 WCCS 환경의 HPC 시스템이 리눅스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는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파트너 풀을 확보하고 타깃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WCCS를 이용한 HPC시스템을 구축하고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사람의 책상 위에 PC를 두겠다는 이상을 실현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전문가 집단의 책상 위에 슈퍼컴퓨터를 올려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