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남미 콜롬비아의 사립 대학인 카톨리카대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교육하고 현지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기술학교’ 과정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콜롬비아에 최신 디지털 제품을 다루고 수리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현지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첨단 디지털 제품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카톨리카대에 23만달러를 투자, 기술연구소 2곳에 이 과정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1997년 콜롬비아에 진출했으며 2003년부터 매년 매출이 30% 이상씩 급증하고 있다. 현재 콜롬비아 시장에서 LCD TV(점유율 40%), 모니터(50%), 세탁기(26%) 등 5개 제품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영주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장은 “콜롬비아는 한국 전쟁 때 중남미 국가서 유일하게 참전한 혈맹 국가”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의 기술과 가치를 함께 공유, 전파하며 콜롬비아의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