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생 중소기업이 개발한 무선 5.1채널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이 국내 최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에 공급된다.
고주파(RF) 기술 기반의 오디오 솔루션 전문 업체인 아지텍(대표 탁흥식)은 오는 10일 씨앤앰과 ‘무선 5.1 채널 홈시어터스피커 시스템을 활용한 씨앤앰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유치 극대화 공동 마케팅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아지텍은 씨앤앰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선택시 무선 기반의 5.1채널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인 ‘쌍투스’를 공급하게 됐다. 그동안 IPTV 사업자 등이 유선 기반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가입자에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공한 적은 있었으나 무선 기반 제품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지텍의 제품은 그동안 무선 5.1채널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의 한계로 지적돼온 간섭에 의한 음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복잡한 선을 없애고 후면 스피커의 음질을 기존 제품보다 대폭 개선한 것도 강점이다.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가격도 10만원대로 저렴하다.
이 회사는 씨앤앰 외에도 하나로텔레콤·KT·LG데이콤 등의 IPTV 가입자에게 이 스피커 시스템을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강익규 전략기획팀 이사는 “소비자가 선택할 경우 제품을 공급하는 씨앤앰과 달리 하나로통신 측과는 번들 형태로 대량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