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07 국제광산업전시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6일 폐막됐다.
올해로 7회째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 등 13개국 120개 업체(220개 부스)로 참여했으며 관람객 수는 총 1만30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광기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광기술 콘퍼런스’와 참가업체의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호응 속에 열려 국내 유일한 광산업 전시회로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댁내 광가입자망(FTTH) 구축 솔루션 및 콘텐츠가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섬유와 광케이블, 광 통신부품 제품과 제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폰을 출품했다.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중심으로 핵심소자 기술에서부터 LED를 사용해 변화되는 광 응용 제품을 전시하고 KT는 메가TV 등을 선보여 전시회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고려오트론·LED라이텍·링크옵틱스 등 20여 업체가 활발하게 수출 및 계약체결을 위한 상담을 실시했다.
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은 국내 광산업체의 제품 및 기술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세계 유수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