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하 KERIS)이 6일 세계적인 e러닝 표준화 단체인 ‘IMS 글로벌 러닝 컨소시엄’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원자격 획득으로 KERIS는 IMS와 공동으로 국제 e러닝 품질관리를 포함해 세계 e러닝 표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KERIS는 회원가입과 함께 한국의 e러닝 품질관리기준을 IMS의 국제 표준 규격으로 제정하기 위한 정식 제안 활동에 착수했다. 현재 미국 매릴랜드대학에서 개최중인 IMS회의에 e러닝 품질관리 기준을 제안, 안건으로 채택됐다.
IMS 글로벌 러닝 컨소시엄은 ‘사실상의 표준’을 연구·개발하는 국제 e러닝 표준화 단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사이버가정학습체제에 적용된 ‘스콤’ 규격도 대부분 IMS의 표준 규격을 참조하고 있다. 스콤은 콘텐츠를 공동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표준으로, IMS에서 우선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 해당 규격이 스콤에 반영되는 순서로 진행되어 왔다.
KERIS의 황대준 원장은 “지난 4월 사이버가정학습이 ‘IMS 러닝 임팩트 2007’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계획이 본격화된 지금 한국은 글로벌 리더로서 IMS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라면서, “특히 IMS와 공통 카트리지, 평가문항, 학습자원의 접근성, 학습 설계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의 e러닝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