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정연주) 산하에 KBS·MBC·SBS·EBS 지상파 4사의 공동 상설 정책협의기구로 지난 7월 발족한 ‘지상파 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전우성)가 최근 조직 및 인력을 인선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정책특위는 앞으로 디지털전환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식이 미흡해 혼란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특위는 시청자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자의 수신환경을 개선하는 업무도 담당하기로 하고 임의 기구였던 무료 디지털TV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담당해왔던 수신환경 개선 등을 중점 수행하기로 했다.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날로그TV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가구에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디지털튜너를 보급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우성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담은 정책방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전환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