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결공시제도가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3월 사업보고서 제출시부터 재무에 관한 사항 등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하는 연결공시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대상 기업은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 86개사와 비상장사 14개사 등 총 100개사다.
이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의 법인 경우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사업부문별 재무정보 및 손익 변동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내년 이후 연결공시를 국제회계기준 로드맵과 연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09년부터 국내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측은 연결공시제도로 인해 “기업의 경제적 실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회계공시의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