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네트(대표 김현봉 www.koreahinet.co.kr)는 지난 17년 동안 전사자원관리(ERP) 분야에서 한우물을 파오며 이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989년 한국전산시스템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그 해 12월 판매재고관리와 자재수출관리 패키지를 출시, 업계에 화제를 뿌렸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 64비트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며 한국 기업의 아날로그 방식 일처리 관행을 첨단 디지털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
판매재고 관리 솔루션과 인사 관리 솔루션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며 ERP 시장에서 발을 넓혀온 이 회사는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회사 전체 인력의 75%를 기술인력으로 구성할 만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SMB ERP 시장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64비트 통합 솔루션 시장을 선점·확대한다는 계획이다.
64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용량과 네트워크 입출력 기능을 결합해 32비트에 비해 4배 가량 개선된 속도와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64비트 솔루션은 닷넷 ERP 기반으로 GW·BI·POP·자동창고·SFA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CS와 웹을 동시에 지원하며 단일 로그온(SSO)과 MS의 AD정책을 통해 완벽한 보안을 지원한다.
한국하이네트는 IA 64 기반의 HP 슈퍼돔 서버와 MS의 64비트 닷넷 기술을 기반으로 ERP·그룹웨어·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의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MS의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 비스타와 호환성을 확보함에 따라 기업들의 64비트 ERP 업그레이드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하이네트는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해외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