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 www.markany.com)는 1999년 창업한 이후 관련 기술력과 적극적인 세계 표준화 논의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마크애니는 저작권 보호와 관련돼 1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했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국제적인 저작권 보호 기술 세미나와 표준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적지 않은 경비를 들여 개발자들이 국제회의를 찾아다녔다.
이런 성과로 창업 초기인 2000년 3월 오디오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국제 표준화 모임인 SDMI에서 마크애니 기술이 인증을 받았다. 일본과 유럽에서 인정하는 오디오 워터마킹 국제 인증테스트 ‘STEP2000’ 기술 심사에서도 마크애니 기술이 표준으로 인증 받았다.
이같은 성과는 마크애니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보증해 단기간에 회사를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워터마킹업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마크애니는 3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애니의 대표 솔루션인 ‘다큐먼트세이퍼’는 문서 방지 솔루션으로 국내외 유수 대기업이 도입한 상태다. 이 솔루션은 서버에서 플로피나 CD로 파일을 저장하지 못하게 하고 해킹이나 e메일 전송도 막는다. 이 제품은 전 세계 CAD 데이터의 모든 문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크애니는 이밖에 공공기관 및 기업의 증명서 발행과 온라인 티켓 발매 시장 확산으로 위·변조 방지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또 유무선 콘텐츠 보호 DRM(OMA·MS DRM) 솔루션을 SK텔레콤·LG텔레콤·미국·캐나다·독일 등지에 공급하고 있다.
최종욱 대표는 “마크애니는 업계의 맏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찾아내 상용화하고 시장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오래 성공하는 벤처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