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10년 외길 SW업체]업체소개-닉스테크

 지난 1995년 설립된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www.nicstech.com)는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세이프 PC 엔터프라이즈’를 400여곳에 공급하며 PC 보안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최근 보안 컨설팅 선두 그룹인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과 주식 교환을 하고 우호적 합병을 통해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닉스테크는 성장 가능성이 큰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해 종합 정보보호업체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통합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닉스테크는 중견 종합 정보보호기업으로 도약하고 중국 및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2009년에는 성장성·안정성·수익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닉스테크는 국내에 보안 개념이 없었던 1995년 미국 사이버가드의 방화벽을 들여와 판매하며 보안 시장에 진입했다. 이 당시 국내 보안기업은 한 곳에 불과할 정도였다.

 박동훈 사장은 1996년 보안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국내 기술로 토종 보안제품을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굳혔다. 이후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핫스크립트, 보안 로그분석기 로그아이 등을 개발했으나 제품의 품질 및 열악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사업 실패의 쓴맛을 봐야했다.

 그러나 1999년 국내 IT 환경이 향상되면서 보안에 대한 심각성이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박동훈 사장은 미래에는 기업 및 개인의 정보 유출 피해가 사회 문제로 등장할 것으로 판단 2000년 개발에 착수했다. 닉스테크는 2001년 봄 전격적으로 현재 세이프PC 엔터프라이즈의 원조인 통합 PC 보안 솔루션 세이프PC를 출시했다. 그 이후 패치 관리 솔루션 세이프패처를 출시 PMS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닉스테크는 국정원에서 발표한 ‘USB메모리 등 보조 기억매체 보안 관리지침’에 맞춰 보안 USB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박동훈 사장은 “이제 정보보호 시장이 규모를 키워 성장할 시점이 됐다”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