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3)]IT가 바꾸는 삶-생활가전:쿠쿠홈시스

종합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 www.cuckoo.co.kr)는 1978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30여 년간 밥솥 개발과 생산에 매진했으며 최근 프리미엄 생활가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98년 당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파격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자체 브랜드인 ‘쿠쿠’를 출시, 시장 진출 불과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기록, 자체브랜드 출시 9년 만에 누적 판매량 14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98년 취사와 보온 기능만 갖춘 기계식 밥솥이 주류였던 시장에 ‘전기압력밥솥’을 최초로 출시, 식문화 변화를 이끈 쿠쿠홈시스는 소비자에게 좀 더 맛있는 밥맛을 제공하기 위해 기계식 밥솥, 전기압력밥솥, IH 압력밥솥 등으로 끊임없이 밥솥을 진화시켰다. 부식 및 변색이 발생할 수 있는 동 위에 황금을 입혀 이를 해결한 ‘황금동 밥솥’, 천연소재 곱돌을 내솥에 적용한 ‘일품석’ 등 밥맛뿐 아니라 고객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웰빙 밥솥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맞춰 첨단 네트워크 기능이 접목된 ‘네트워크쿠킹 IH전기압력밥솥’을 출시해 누구나 다양한 요리를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쿠쿠홈시스는 철저한 사용자 니즈 분석을 통해 고객 지향형 밥솥 제품을 개발했다. 올 3월 초에 출시된 ‘탑컨트롤 에디션’은 지금껏 밥솥 작동을 위해 허리를 굽혀야 했던 주부의 고충을 해결한 제품으로 ‘보온’ ‘취사’ 등 핵심 조절 버튼이 밥솥 상단에 있어 사용하기 쉽고 간편하다.

밥솥 제품뿐만 아니라 소형가전 신제품 개발에서도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다. 최소음으로 설계된 ‘가습기’와 청결기능을 강화한 ‘전기주전자’ 등은 소비자 사용성을 고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본학 사장은 “기술 개발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검사, 정확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이끌고 갈 차기 아이템 발굴에 착수했다”며 “국내에서 받고 있는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세계에서 필립스와 테팔과 같은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