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대표 하금열)는 21세기 초일류 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융합서비스 시장 선점 △글로벌화 적극 대응 △유통시장 경쟁력 확보 △뉴비즈니스 지속 추진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과제로는 콘텐츠경쟁력강화·뉴미디어 주도 유료시장 개척·해외방송시장 확대·방통융합 다중 협력관계 설정·브랜드 가치 강화 등을 꼽고 있다.
우선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변화와 시청자 트렌드에 대한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뉴미디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MPP, 프리미엄PP, TV포털 등 유료시장을 적극 개척키로 했다. 이와 함께 IPTV,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등 뉴미디어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데이터방송과 연계된 T커머스 사업 정착과 디지털홈, BcN, 와이브로 등을 활용한 뉴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통신사·케이블SO·인터넷포털 등 선도업계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편성블로킹 및 채널 번들링·콘텐츠 직배 체제 등 판매방식 다양화, 현지제작시스템·현지 합자·공동투자 등 해외사업현지화, 프로그램 포맷수출·방송설비시스템 수출·상품화 및 스타매니지먼트 등 신사업 모델 개척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BS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SBS는 방송사업을 담당할 존속법인 SBS와 투자사업을 맡게 될 신설법인 SBS홀딩스로 분할된다.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분할되는 회사(SBS)의 주주들이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SBS홀딩스)의 주식을 나눠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