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www.mediadevice.org 소장 양재우, 이하 연구센터)는 최근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플라스틱 IC를 비롯해 초박형 플렉시블 LCD, 스마트 키, 운전자 안전 지원 장치 등 연구센터의 대표적 첨단 기술 및 장비를 대거 전시 소개한다.
저전력 플라스틱 IC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자 포장지, 입는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자 제품으로 현재의 실리콘 IC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연구센터는 앞서 플라스틱 낸드 게이트, NOR 게이트 등 단위전자회로를 개발했고, 이를 토대로 저전력 플라스틱 IC 제조기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센터가 보유한 저전력 기술의 경우 플라스틱 IC를 실용화하는 핵심기술로 외국 기술에 비해 약 10분의 1의 전력으로 동작이 가능한 원천기술이다.
초박형 플렉시블 LC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더 얇고, 더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갖췄다. 따라서 각종 기기에 디스플레이로 부착이 쉽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으며 제조원가도 절감시켜 준다. 연구센터는 현재 플렉시블 LCD 및 응용 분야에 대한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플렉시블 LCD를 탑재한 교통카드 워킹샘플(Working Sample), 디스플레이 카드 워킹샘플을 개발하는 등 플렉시블 LCD의 박형 제품 응용을 위한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 완료한 스마트키는 현재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최근 실차 적용 시험 및 신뢰성 시험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밖에 운전자 안전 지원 장치는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 이탈을 최소화하면서 주행 정보, 경고 및 부가정보를 제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차량 내 A/V 연결과 재생 및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AVN, 주행 중 시선 이탈을 최소화시켜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영상 제공으로 주차 편의 및 안전운전 보조 기능을 담당하는 멀티기능밀러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및 SK텔레콤으로부터 연구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2004년에 설립 이래 지역 기업과 손잡고 자동차 IT부품 및 플렉시블 디바이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역기업의 사업 수주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과 경쟁해 지역기업이 납품계약을 따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글로벌 연구역량을 토대로 연구사업 수주, 실용적인 지재권 확보, 기업체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며 자립형 연구소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