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솔루션 및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 www.scommtech.com)은 이동통신, 교환기, 인터넷 등 통신 네트워크 장비에서 출발해 메시징 솔루션을 비롯한 부가장비와 시스템통합(SI)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춘 기업이다. 최근엔 모바일 및 교통 솔루션과 홈 네트워크 시장에 역량을 집중했다.
주력사업분야인 통신망 구축사업의 일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홈네트워크 사업, 홈시큐리티 사업도 동시에 강화한다는 게 미래 전략이다.
통신망 구축사업은 ‘6년 연속 정보통신시공능력 평가 1위’에서 드러나는 최고의 기술력을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유지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해외 통신기반 SI 및 NI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전자자동요금지불시스템(ETCS) 사업은 서울통신기술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국산 기술인 무선단거리통신(DSRC)을 적용한 시스템과 하이패스 단말기로 해외진출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서도 최근 ‘SK스피드메이트’와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에 관한 제휴를 맺는 등 국내 마케팅도 강화한다.
홈네트워크 분야도 서울통신기술의 강점이 드러나는 분야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부터 타워팰리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체 브랜드인 ‘이지온(EZON)’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왔다. 남은 기간에도 대형 신규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물량 대부분을 수주한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지온 월 패드’는 충북 오창지구(85%), 화성 동탄(50%) 등 대규모 건설분양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와도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해외 홈네트워크 사업도 순조롭다. 올해 이지온 솔루션을 항저우(杭州)지역 총 3만2000여 세대에 구축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홈네트워크를 구축한 가구는 총 7만여 세대, 금액으로는 300억원 규모다.
기존 아파트 단지에 쉽게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축향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통신기술은 “그간 대규모 공사가 필요했기 때문에 홈네트워크 도입이 제한적이었지만 기축향 홈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홈네트워크 사업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디지털 도어록도 일본, 칠레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 말엔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초박형 디지털도어록을 출시했다.
송보순 사장은 “보안은 홈네트워크의 가장 핵심적인 서비스로 앞으로 주차관제, 공동현관 출입통제 등 아파트 단지 전체 관리에 홈네트워크 사업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해외로 확산시켜 주거문화를 우리의 홈네트워크 기술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