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대표 정광헌 www.snetsystems.co.kr)은 지난 1999년에 설립한 지 2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전문 네트워크통합(NI) 업체다. 지금은 네트워크 서비스 및 차별화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넷은 NI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토털 디지털 미디어를 지원하는 종합IT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NI분야 연장선상인 IP텔레포니, 스토리지, 보안 등 차세대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RFID/USN, 셋톱박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최근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 등 자체 솔루션 개발 및 신시장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영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 서울 가산동에 위치하던 R&D 센터를 본사로 옮긴 것도 이런 의지의 표현이다.
에스넷은 “기존 NI 사업에서 신규 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게 확장·발전시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한다. NI의 경우 다양한 해외 사업에 컨소시엄 및 파트너 형태로 참여하면서 해외진출 경험을 축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셋톱박스 부문도 최근 독일 현지법인 설립 및 수출 성공으로 순탄하게 진행중이다. 인도에서도 올해 상반기 100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수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독일에서 현지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전시회 등을 통해 브랜드 홍보 및 거래선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이 목표를 달성하려고 기업경쟁력 제고를 가장 우선시한다”라며 “고객에게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기존 NI사업과 신규사업 부문 모두에서 성장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