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한국MS(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X박스360의 프리미엄 모델인 ‘X박스360 엘리트’를 새로 출시하고 기존 X박스360의 가격을 인하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X박스360엘리트는 프리미엄 블랙 색상으로 120Gb의 착탈식 하드 드라이브와 HDMI 포트, HD 케이블, 무선 컨트롤러, X박스 라이브 헤드셋이 함께 제공된다. 기존 콘솔에 비해 저장용량이 6배나 늘어난 착탈식 하드 드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과 수천 곡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X박스의 가격도 인하해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다가간다. 20Gb 착탈식 하드 드라이브와 무선 컨트롤러, 헤드세트 등을 포함한 X박스360은 소비자 가격을 종전 41만9000원에서 38만9000원으로 3만원 인하하고 보급형인 X박스360 코어 제품은 29만9000원으로 4만원 내려 판매되고 있다.
게임 타이틀에서도 킬러 콘텐츠를 대거 내놓았다. 최고의 화제작 ‘헤일로3’가 이달 27일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일본 최고의 비디오 게임 프로듀서 히로노부 사카구치와 ‘드래곤볼 Z’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키라 토리야마, ‘파이널 판타지’의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츠가 힘을 합쳐 완성시킨 롤플레잉 대작 타이틀 ‘블루 드래곤’도 나온다.
세계 X박스 360 게이머와 윈도 비스타 PC게이머들이 각자의 플랫폼에서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크로스 플랫폼 타이틀 ‘섀도우 런’도 주목받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SCEK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성욱·SCEK)는 세계적으로 쌓아온 플레이스테이션(PS) 브랜드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대한 공세를 바짝 죄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PS3를 국내에 내놓은데 이어 이달 초 신형 PSP를 한국 시장에 잇달아 내놓으며 국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내에 발매된 80Gb 하드디스크 장착 PS3는 일본보다 먼저 출시된 것이고 신형 PSP 역시 일본보다 국내에서 2주 먼저 출시되는 등 국내 시장에 쏟는 정성이 만만치 않다.
SCEK는 KT·하나로텔레콤 등 IPTV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통신업체와 협력, PS3를 IPTV의 셋톱박스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셀칩을 채택, HD급 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는 PS3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다. 시장 보급률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닌텐도DS의 대항마로 새로 선보인 신형 PSP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신형 PSP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33% 줄이고 두께는 19% 줄였다. 가격도 기존보다 10% 저렴하다. 메모리 캐싱 기능을 적용, 게임 로딩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USB케이블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3 데이터 전송 및 충전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TV 출력 기능도 제공된다. ‘라스트리콘2’ ‘레어’ ‘헤븐리스워드’ 등 인기 킬러 타이틀들도 올해 안에 잇달아 발표한다.
SCEK는 최근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 속에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