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지난해 10월 기존 온라인 음악사이트였던 맥스MP3를 인수한 후 사이트를 통합해 엠넷닷컴(www.mnet.com)이란 음악 포털로 만들었다.
엠넷닷컴은 사이트 통합 후 다양한 음원 확보와 방송 콘텐츠 제공, 자체 콘텐츠 제작 사업 등의 노력을 기울여 기존 음악 사이트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 결과 엠넷닷컴에서는 음악 외에도 2만편이 넘는 뮤직 비디오와 엠넷미디어의 음악채널 ‘엠넷’과 ‘KM’의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엠넷닷컴의 지향점은 음악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온라인 놀이터’. 이를 위해 엠넷닷컴은 엠넷미디어 소속 가수의 음원 선공개, 엠넷·KM 등 방송과 상호연계성 강화, UCC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을 기획 중이다.
최근에는 이통사 및 포털과 연계해 엠넷닷컴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엠넷닷컴은 NHN과 음악 서비스 사업 제휴를 하고 네이버에 엠넷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100만여곡의 음원과 국내 최대규모의 뮤직비디오, 공연 동영상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주문형 음악(MOD·Music on Demand) 서비스인 네이버 뮤직, 블로그, 카페 등의 배경음악에서 엠넷닷컴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며 향후 MP3 다운로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엠넷미디어는 KTF(대표 조영주)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서비스의 사업확대를 위해 양 사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그 결과 휴대폰에서도 엠넷닷컴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엠넷미디어는KTF, LGT와 Mnet 모바일 음악 서비스에 벨, 링, 포토, 방송, 커뮤니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합한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권을 승인받았다. 모바일 서비스는 엠넷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100만 곡 이상의 국내외 음원과 국내 최대규모의 뮤직비디오, 공연비디오 등 다양한 음악 컨텐츠를 조합해 실시한다. 월정액으로 가입 한 회원은 엠넷미디어의 관련 모바일 콘텐츠인 벨소리, 통화 연결음, 배경화면, SMS MO, 투표, 퀴즈, 방송참여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6월에 첫 서비스를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는 연내 20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엠넷미디어는 국내 이동통신 3개사 모두에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수익과 매출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