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특집(2)]영상콘텐츠 유통 혁명-디지털음악: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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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대표 신원수)의 멜론(www.melon.com)은 ‘어디서나, 언제나, 어떤 기기에서나’ 소비자가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멜론은 가요,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115만곡의 음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음원권자의 권리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정산함으로써 합법적인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가 합법적인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멜론 서비스는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음악방송, 노래방, 어학, 웹진, 쇼핑몰 등의 콘텐츠를 보강해 토털 뮤직 서비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멜론이 음원 권리자들에게 투명한 정산을 위해 도입한 MLB(Music Licens Bank)는 음악 시장에서 플레이이 간의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 MLB는 음악을 이용한 사업에서 발생된 수익을 투명하게 정산하고, 곡·앨범·가수별 이용통계 및 매출액을 온라인 조회할 수 있어 명확하고 신속한 음원 상품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성된 멜론 차트는 음악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순위로 꼽힌다.

멜론은 음원 권리자와 상생할 수 있는 장으로 ‘디지털 쇼케이스’ 코너를 마련했다. 디지털 쇼케이스는 음원 권리자들이 유무선 상에서 음반 발매 전에 음원을 마케팅할 수 있는 장으로 음원 권리자의 수익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음반 발매 이전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외에도 신인발굴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장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멜론의 무제한 월정액제 모델과, 유무선을 연동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해외 시장에서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현재 야후, 랩소디 등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무제한 월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멜론은 향후 음악파일에 대한 상세한 메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소비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본적으로 메타 DB를 구축해 고객이 음악을 더욱 상세히 분류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성향에 맞는 음악 제공, 멜론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받을 수 있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멜론에서 다운로드한 음악을 기기에서 재생할 때 재킷 사진, 아티스트 정보 등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음악과 관련한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볼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뿐만 아니라 관련 콘텐츠도 풍부하게 제공해 무료 음악 사용자들을 유료시장으로 끌어들여, ‘세상에서 음악을 듣는 가장 행복한 방법’이 되는 것이 멜론의 최종 목표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